경기 리뷰 & 하이라이트

4월13일(일) SSG랜더스 vs 기아타이거즈 경기 리뷰

madball 2025. 4. 13. 19:05

📌 경기 개요

  • 일시: 2025년 4월 13일 (일)
  • 장소: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 결과: KIA 11 - 5 SSG

특징:
‣ 위즈덤 KBO 첫 멀티홈런 폭발 (2회 투런, 7회 솔로)
‣ 오선우 579일만의 시즌 첫 홈런
‣ 올러 7이닝 2실점 퀄QS로 시즌 첫 승


🔍 선발 맞대결

  • KIA 올러:
    7이닝 2실점(2자책), 2안타 4K 1BB / 완벽한 제구 + 장타 억제
    → 6회까지 퍼펙트 페이스 유지, 완벽한 게임메이커
  • SSG 문승원:
    5이닝 4실점 / 2홈런 허용, 피장타율 높음
    → 슬라이더 집착 끝에 위즈덤에게 장타 허용, 중반 급격한 난조

🔥 주요 경기 흐름

  • 2회말 KIA:
    최형우 안타 → 위즈덤 좌월 투런 홈런 (2-0)
  • 3회초 SSG:
    이지영·현원회 연속 2루타 + 희생플라이로 동점 (2-2)
  • 5회말 KIA:
    김태군 2루타 → 오선우 투런 홈런 (4-2)
  • 6회말 KIA:
    위즈덤 안타 → 김규성 적시타 + 박찬호 2타점 적시타 포함 4득점 (8-2)
  • 7회말 KIA:
    위즈덤 솔로 홈런 (9-2) / KBO 첫 멀티홈런 완성

🎯 승부처 및 특징

  • 승부처:
    6회말 위즈덤 출루 후 이어진 적시타와 폭투, 박찬호의 2타점이 흐름을 완전히 KIA 쪽으로
  • 특징:
    ‣ 위즈덤, 2홈런 3안타 맹타 / 장타력 입증
    ‣ 오선우, 부활의 신호탄 되는 시즌 1호 홈런
    ‣ 올러,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선발 고민 해소
    ‣ KIA, 타선 전체적으로 살아나며 최하위 탈출 신호

📌 경기 후기

으으으! 오늘 진짜 KIA 없이는 못 살아! 11대 5, 아주 시원하게 SSG를 박살 내버렸습니다! 2연패 끊고 최하위 탈출의 불씨를 제대로 살려놨어요. 오늘 광주 챔피언스필드 분위기, 완전 뜨거웠습니다! 마치 제가 응원석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는 듯한 짜릿함이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오늘 경기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의 MVP는 단연 위즈덤입니다! KBO 리그 데뷔 이후 첫 멀티 홈런이라니, 이건 진짜 쏘오름 돋는 활약 아닙니까?! 

번째 홈런은 진짜 포효하면서 봤어요. 문승원 선수 상대로 3구 연속 슬라이더 승부 끝에, 그걸 그대로 퍼올려서 좌측 담장을 까맣게 넘겨버리는 거 있죠? 타구 속도 173.4km, 발사각 32.6도, 비거리 125m... 이야, 이건 뭐 거의 예술 작품입니다! 두 번째 홈런도 아주 깔끔했어요. 송영진 선수 143km 직구를 걷어 올려서 또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리는데, 진짜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오늘 위즈덤 선수 덕분에 아주 기분 좋게 소리 질렀습니다! 완전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오선우 선수! 시즌 첫 홈런 진짜 감격스러웠습니다! 2023년 9월 이후 579일 만의 홈런이라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요. 5회 말, 2대 2 팽팽한 상황에서 문승원 선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서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리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얼마나 간절했을까 생각하니 더 뭉클하더라고요. 오늘 홈런으로 마음의 짐을 좀 덜어내고 앞으로 더 좋은 활약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외야수들 타격이 너무 좋지 않은데 .. 이렇게 퓨처스 선수들이 올라와서 홈런 하나씩 쳐주면 현재 주전 선수들도 정말로 위기감을 느끼면서 더 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발 투수 올러 선수, 오늘 진짜 역대급 호투였습니다!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4탈삼진, 1볼넷, 2실점이라니...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어요. SSG 타자들이 올러 선수 공략에 완전히 애를 먹는 모습 보면서 얼마나 속이 시원했는지 모릅니다. 안정적인 투구 덕분에 타자들도 편안하게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올 시즌 계속 이런 모습 보여주면 진짜 에이스 걱정은 없겠습니다! 선발 투수의 욕건인 퀄리티스타트 이닝 끌어주기 두가지를 완벽하게 해준것 같습니다. 덕분에 내일 경기가 없지만 하루라도 더 볼펜선수들의 휴식을 주는것 같습니다.

 

김규성 선수도 오늘 아주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6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귀중한 타점을 올렸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 보여주고, 8회 말에도 안타를 치면서 쐐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공수에서 아주 쏠쏠한 활약, 칭찬합니다! 박찬호 선수도 6회 말 2타점 적시타 아주 멋있었어요! 찬스에서 해결해주는 클러치 능력, 역시 믿음직합니다! 특히 박찬호 선수는 1~2번 타자로 많이 들어가지만.. 오히려 클러치 순간에 더 잘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9회 초, 김대유 선수와 황동하 선수의 불안한 마무리는 정말이지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니, 9대 2로 7점이나 앞서고 있었는데,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다니요? 김대유 선수 볼넷-안타-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답답했습니다. 황동하 선수도 올라오자마자 안상현 선수에게 만루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3점을 내주는 건 또 뭔가요?

물론 오늘 승리한 건 너무나 기쁘지만, 마무리가 이렇게 불안해서야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겠습니까? 7점 차 리드를 순식간에 4점 차로 좁혀지는 걸 보면서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이대로 가면 뒷문 불안 때문에 이길 경기 다 놓칠까 봐 너무 걱정됩니다. 김종국 감독님, 마무리 투수 운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만, 확실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필승조를 만드는 게 더 급선무입니다!

 

오늘 경기 보면서 정말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위즈덤 선수 홈런으로 기분 최고조에 달했다가, SSG가 따라붙을 때는 불안하기도 했고, 다시 KIA가 점수 차를 벌릴 때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투수들 때문에 순간 뚜껑이 열릴 뻔했지만, 그래도 결국 이겼으니까 다행입니다.

저는 KIA 타이거즈 팬인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화끈한 공격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줄 때면 정말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비록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다음 경기도 무조건 승리 가즈아! KIA 타이거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