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일) 기아타이거즈 vs LG트윈스 경기 리뷰
📌 경기 개요
- 일시: 2025년 4월 6일 (일)
- 장소: 서울 잠실야구장
- 결과: LG 5 - 1 KIA
- 특징: LG, KIA전 3연승 + 시즌 10승 선점 / 치리노스 7이닝 1실점 호투 / 홍창기 3타점
📌 선발 맞대결 (에이스 vs 새 외인 맞대결)
- LG 치리노스: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K 1실점 (시즌 2승 / 3경기 연속 QS / 180cm의 정교한 제구) - KIA 올러: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K 4실점(3자책) (볼넷 많고 실책 부담)
➤ 전형적인 '에이스 매치업', 제구력과 실책 유도력에서 치리노스가 압승
📌 주요 경기 흐름
- 2회말 LG: 홍창기 좌전 적시타 + 이우성 실책 + 박해민 주루 플레이 → 3득점 (3-0 리드)
- 4회말 LG: 홍창기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 (4-0)
- 7회초 KIA: 나성범-변우혁 2루타로 1점 추격 (4-1)
- 7회말 LG: 오스틴 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 (5-1)
📌 승부처 및 특징
- 승부처: 2회말, KIA 이우성 실책 + 홍창기 타점 + 박해민 주루 → 주도권 완전 장악
- LG 활약:
- 홍창기: 3타점 (적시타 + 희생플라이)
- 치리노스: 7이닝 1실점 (완벽 운영)
- 박해민: 기민한 주루로 흐름 주도
- KIA 패인: 수비 실책, 볼넷 남발, 득점 기회 놓침
- 불펜 안정감: 박명근-장현식 무실점 계투 / 장현식 마무리 투입
📌 경기후기
오늘도 속이 터질 것 같은 경기였습니다. LG 트윈스를 상대로 5-1로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시즌 초반 4승 8패라는 성적표는 작년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실망스럽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들을 냉정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경기 초반, KIA는 선발 아담 올러가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회말, 수비에서의 실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박동원의 중전 안타와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자초한 뒤, 홍창기의 좌익수 앞 안타가 나왔습니다.
좌익수 이우성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뒤로 흘리는 실수를 범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습니다. 게다가 이우성의 송구 실책으로 박해민마저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 실점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수비 실수는 정말 용납할 수 없습니다. 프로 선수라면 이런 상황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우성이 작년에는 1루수를 주로 보다가 올해 본 포지션인 좌익수로 갔는데 너무 잦은 실책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오늘 선발로 나선 아담 올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제구력이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해서 드러났고, 특히 사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올러는 KBO 무대에서 아직 적응 중인 외국인 투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오늘 경기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지 못하고 볼넷을 내주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해야할 투수가 제구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좋은날과 안좋은날 차이가 많은 투수임을 확인 했습니다. 앞으로 더 안정적인 제구와 멘탈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은 역시 타선입니다. KIA는 7회초 변우혁과 나성범의 연속 2루타로 간신히 1점을 뽑아냈지만, 그 외에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치리노스에게 철저히 막히며 단 1점에 그친 건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입니다. 변우혁 3경기 연속.. 타점과 공헌은 있지만 .. 그또한 다른 타자들이 너무 터지지 않고 있다는게 고무적입니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은 심각합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져줘야 할 중심타선이 침묵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나성범과 최형우 같은 베테랑 타자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불펜진은 오늘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황동하와 이준영 같은 불펜 자원들이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 팬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장현식이 LG 유니폼을 입고 우리 팀을 상대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니 더 속상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리 팀의 핵심 불펜이었던 장현식을 FA로 잃은 건 정말 큰 손실입니다.
우리 KIA는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남아 있는 선수들이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특히 기본적인 수비와 주루 플레이에서의 실수를 줄이고, 득점권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라인업 구성과 불펜 운영에서 좀 더 과감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지금처럼 소극적인 운영으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패배로 인해 우리 팀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길고, 충분히 반등할 기회가 있습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고,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입니다.
우리 팬들은 언제나 KIA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주길 바랍니다! KIA 타이거즈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