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아시아쿼터제 일본·대만·호주 선수들, 과연 성공했을까?
KBO 리그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를 따로 영입할 수 있는 제도, ‘아시아쿼터’. 사실 제도상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대만·호주 출신 선수들이 KBO를 밟은 사례는 꽤 있습니다. 그들은 과연 성공했을까요, 실패했을까요?
오늘은 KBO에 온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총정리하며, 리그에서 어떤 성과를 냈고, 아시아쿼터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살펴보려 합니다.
일본 출신 선수
카도쿠라 켄 | SK (2005~2006) | 투수 | 평범 |
타카쓰 신고 | W (2008) | 투수 | 1군 등판 無 |
야마이 유다이 | 넥센 (2014, 테스트) | 투수 | 계약 실패 |
사라카와 유다이 | 두산→SSG (2024) | 투수 | KBO 역사상 첫 정규시즌 일본 국적 선수 |
일본 출신 선수 중 정규시즌 활약 중인 선수는 사라카와 유다이가 최초입니다. 대부분은 테스트 혹은 짧은 계약으로 끝났고, 실질적인 성공 사례는 없었습니다.
대만 출신 선수
왕웨이중 | NC (2020) | 투수 | 5승 3패, ERA 4.26 – 안정감 있음 |
대만 선수 실제로 왕웨이중은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임팩트 있는 외인" 수준까지는 아니었어요.
호주 출신 선수
세인 베넷 | 두산 (2001) | 투수 | 실패 |
크리스 옥스프링 | LG |
투수 | 성공 사례! 이닝이터, 리더십 우수 |
브래드 토마스 | 한화 (2008~2009) | 투수 | 마무리, 파워피처 |
애드리안 번사이드 | 넥센 (2010) | 투수 | ERA 4점대 / 아쉬움 |
트래비스 블랙클리 | KIA (2011) | 투수 | 제구 불안으로 퇴출 |
워릭 서폴드 | 한화 (2019~2020) | 투수 | 이닝이터 / 팀 내 안정감 부여 |
호주 출신 투수들은 대부분 영어권 커뮤니케이션에 능하고, 적응력도 뛰어난 편. 특히 옥스프링과 서폴드는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로 꼽힙니다.
✅ 아시아쿼터의 미래는?
KBO 리그는 점점 글로벌화되고 있습니다. 리그 마케팅 측면, 동아시아 간 교류, 선수풀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아시아쿼터는 충분히 의미 있는 제도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일본인 타자를 데려오자!"가 아니라, KBO 스타일에 맞는 적응력·성격·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고려한 스카우팅이 이뤄진다면, 제2의 옥스프링, 제2의 서폴드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 팬의 시선에서 한마디
아시아쿼터는 실패했다고 단정 짓기엔 이릅니다. 아직 제대로 된 시도조차 많지 않았고, 사라카와 같은 새로운 사례가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이죠. 다만 성공 가능성은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하고 적응만 잘한다면 한 팀의 성적이 완전히 바뀌어 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스포츠 농구, 배구 에서는 이미 아시아쿼터제로 전체적으로 질도 높아지고 눈이 호강할만한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26년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함을 남기게 되네요
📎 다음 포스팅 예고: “KBO 외국인 선수, 왜 타자보다 투수가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