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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아시아쿼터제 일본·대만·호주 선수들, 과연 성공했을까?

madball 2025. 9. 4.

 
KBO 리그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를 따로 영입할 수 있는 제도, ‘아시아쿼터’. 사실 제도상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대만·호주 출신 선수들이 KBO를 밟은 사례는 꽤 있습니다. 그들은 과연 성공했을까요, 실패했을까요?
오늘은 KBO에 온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총정리하며, 리그에서 어떤 성과를 냈고, 아시아쿼터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살펴보려 합니다.
 

일본 출신 선수

이름 포지션 결과
카도쿠라 켄 SK (2005~2006) 투수 평범
타카쓰 신고 W (2008) 투수 1군 등판 無
야마이 유다이 넥센 (2014, 테스트) 투수 계약 실패
사라카와 유다이 두산→SSG (2024) 투수 KBO 역사상 정규시즌 일본 국적 선수

일본 출신 선수 중 정규시즌 활약 중인 선수는 사라카와 유다이가 최초입니다. 대부분은 테스트 혹은 짧은 계약으로 끝났고, 실질적인 성공 사례는 없었습니다.
 
 

대만 출신 선수

이름 포지션 결과
왕웨이중 NC (2020) 투수 5승 3패, ERA 4.26 – 안정감 있음

대만 선수 실제로 왕웨이중은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임팩트 있는 외인" 수준까지는 아니었어요.
 

호주 출신 선수

세인 베넷 두산 (2001) 투수 실패
크리스 옥스프링 LG롯데KT (2007~2015) 투수 성공 사례! 이닝이터, 리더십 우수
브래드 토마스 한화 (2008~2009) 투수 마무리, 파워피처
애드리안 번사이드 넥센 (2010) 투수 ERA 4점대 / 아쉬움
트래비스 블랙클리 KIA (2011) 투수 제구 불안으로 퇴출
워릭 서폴드 한화 (2019~2020) 투수 이닝이터 / 안정감 부여

호주 출신 투수들은 대부분 영어권 커뮤니케이션에 능하고, 적응력도 뛰어난 편. 특히 옥스프링과 서폴드는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로 꼽힙니다.
 

아시아쿼터의 미래는?

KBO 리그는 점점 글로벌화되고 있습니다. 리그 마케팅 측면, 동아시아 간 교류, 선수풀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아시아쿼터는 충분히 의미 있는 제도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일본인 타자를 데려오자!"가 아니라, KBO 스타일에 맞는 적응력·성격·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고려한 스카우팅이 이뤄진다면, 제2의 옥스프링, 제2의 서폴드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 팬의 시선에서 한마디

아시아쿼터는 실패했다고 단정 짓기엔 이릅니다. 아직 제대로 된 시도조차 많지 않았고, 사라카와 같은 새로운 사례가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이죠. 다만 성공 가능성은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하고 적응만 잘한다면 한 팀의 성적이 완전히 바뀌어 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스포츠 농구, 배구 에서는 이미 아시아쿼터제로 전체적으로 질도 높아지고 눈이 호강할만한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26년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함을 남기게 되네요
 
 
📎 다음 포스팅 예고: “KBO 외국인 선수, 왜 타자보다 투수가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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