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과 주루·수비력 회복
야구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군) 부상은 단순 근육 통증이 아닙니다.
주루·수비 범위를 줄이고, 타격의 하체 파워까지 깎아먹는 치명적 부상입니다. KIA 타이거즈에서도 최근 10년간 핵심 선수들이 햄스트링 문제로 전력에서 잦은 이탈을 겪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의 정의와 복귀 난점을 짚고, 특히 나성범·김선빈·김도영 세 선수의 사례를 정리합니다.
1) 햄스트링 부상 기본 이해
🧬 해부학적 구조
-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반막양근 → 허벅지 뒤쪽을 이루는 3대 근육
- 역할:
- 전력 질주 시 추진력 제공
- 수비 시 순간 스타트와 방향 전환 지원
- 타격 시 하체 드라이브의 핵심 축
⚡ 주요 손상 원인
- 폭발적 스타트·전력 질주
- 근육 피로 누적, 유연성 저하
- 대퇴사두근(앞 허벅지)과의 근력 불균형
- 시즌 중 과부하 + 회복 시간 부족
📊 손상 등급
- Grade 1: 미세 손상 (2~3주, 근육 뭉침과 비슷)
- Grade 2: 부분 파열 (4~8주, 통증·출혈 동반)
- Grade 3: 완전 파열 (6개월 이상, 시즌 아웃급)
👉 특히 햄스트링은 재발률이 30%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한 번 다치면 습관성 부상으로 굳어지기 쉽습니다.
2)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햄스트링 부상 히스토리
🟥 나성범 (외야수, 장타+주루형 타자)
- 2023년 9월 LG전, 베이스러닝 중 왼쪽 햄스트링 손상 → 시즌 아웃
- 진단: 10~12주 이상, 포스트시즌 결장
- 2024년 3월 시범경기,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 개막전 결장
- 재검진 후 복귀했으나, 반복 부상으로 재활 파트 강화 요구
👉 부상 이후 외야 수비 범위 축소, 주루 시 전력질주 자제. 장타력은 유지했지만, 팀은 DH·코너 외야 기용으로 전환.
- 재검진 후 복귀했으나, 반복 부상으로 재활 파트 강화 요구
🟥 김선빈 (내야수, 베테랑)
- 2014년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 → 주전 유격수 자리 잠시 상실
- 2020년 8월 LG전 앞두고 햄스트링 통증 → 엔트리 말소
- 2023년 8월 다시 햄스트링 부상 → 1군 제외, 한 달 뒤 복귀했으나 시즌 중 재차 통증
- 2024년 5월 2일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제외
👉 10년 가까이 햄스트링으로 반복 이탈.
주루·수비 폭발력은 예전보다 줄었지만, 타격 콘택트 능력과 경험치로 팀 내 존재감 유지.
🟥 김도영 (내야수, 차세대 간판)
- 2025년 시즌에만 3차례 햄스트링 손상 → 시즌 아웃
- 3월 22일 NC 개막전: 왼쪽 햄스트링 부상 → 약 한 달 재활
- 5월 27일 키움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 재활
- 8월 7일 롯데전: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 재부상 → 시즌 마감
👉 1년 동안 좌·우 햄스트링을 번갈아 다치며 커리어에 큰 경고등.
폭발적인 스피드·수비 범위를 자랑했지만, 재활·복귀·재부상의 악순환으로 2025년 성장은 멈춤.
3) 햄스트링 부상의 영향
- 주루력 감소
- 도루 성공률 저하, 전력 질주 불가
- 베이스 간 거리 커버 감소
- 수비 범위 축소
- 내야수: 좌우 반응 속도 저하
- 외야수: 플라이볼 커버 범위 제한
- 타격 파워 저하
- 하체 드라이브 불완전 → 상체 스윙 의존 → 비거리 감소
- 팀 운영 차질
- 잦은 부상으로 로스터 운용 불안정
- DH 강제 활용 → 전술 다양성 축소
4) 재활 & 복귀 과정
- 재활 로드맵:
- 0~2주: 통증 관리, 고정
- 2~6주: 스트레칭·저강도 근력
- 6~10주: 고강도 근력, 러닝
- 10~12주: 스프린트·방향 전환 훈련
- 12주+: 경기 복귀
- 복귀 관리:
- 첫 1~2개월 경기·주루 제한
- GPS 기반 러닝 데이터 관리
- DH·대타 기용으로 단계적 복귀
5) 요약: KIA 햄스트링 부상의 교훈
- 나성범: 장타력 유지했지만, 주루·수비력 감소 → 외야 코너 수비 전담
- 김선빈: 반복된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비 및 주루플레이 폭발력 저하, 하지만 타격으로 생존
- 김도영: 유망주 시절부터 반복 부상 → 커리어 관리의 분수령
👉 KIA 타이거즈 사례에서 보듯, 햄스트링은 단순 근육 부상이 아닌 선수 플레이 스타일과 커리어를 바꾸는 중대한 변수입니다.
세 선수의 햄스트링 이력은 KIA의 전력 손실이자 팬들의 아쉬움이었어요. “하체는 생명”이라는 말을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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