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화) 키움히어로즈 vs KIA 타이거즈 경기 리뷰
경기 요약
2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기아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11-6으로 제압하며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는 기아의 강력한 타격과 홈런 폭발로 인해 주목받았습니다.
경기 흐름
- 초반 주도권: 경기 초반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을 앞세워 1회초에 3점을 선취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기아의 반격은 빠르고 강력했습니다.
- 나성범의 활약: 나성범이 1회말에 125m 짜리 우중간 투런 아치를 그린 후, 3회에도 담장을 넘기며 멀티홈런을 달성하며 기아의 반격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활약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습니다.
- 연속 홈런: 나성범의 선제 타격에 이어 최형우가 중견수 펜스를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더욱 기아에게 유리하게 만들었습니다.
- 홈런 폭발: 최원준과 위즈덤도 홈런을 기록하며 기아는 총 5개의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위즈덤은 4회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 키움의 추격: 키움은 어준서의 솔로홈런과 7회의 추격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기아의 화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요 선수 활약
- 나성범: 4타수 3안타 2홈런 3득점 3타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 최형우: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바꾸는 데 기여했습니다.
- 올러: 초반 실점 후 4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경기후기>
드디어 우리 기아타이거즈가 올 시즌 첫 3연전 시리즈에서 홈 승리를 신고했다! 어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홈런 폭죽쇼였다. 무려 5개의 홈런이 터지면서 2018년 5월 25일 마산 NC전 이후 무려 2496일 만의 5홈런 경기를 기록했다.
솔직히 경기 초반은 좀 아찔했다. 우리 선발 아담 올러가 KBO 데뷔전에서 1회초부터 키움 타선에게 3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송성문이 안타와 도루로 출루한 뒤, 이주형의 안타와 카디네스의 희생플라이, 최주환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내주었다. 여기에 박찬호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불안한 출발이었다.
그런데 우리 타이거즈 타자들이 바로 응답했다! 1회말 박찬호의 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125m짜리 우중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바로 추격했다. 이때 박찬호가 오른쪽 무릎을 다쳐 김규성으로 교체된 것이 아쉬웠지만, 나성범의 홈런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회에는 최원준이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의 홈런은 마치 총알같이 빠르게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3회에는 나성범이 또다시 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이어 최형우까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면서 순식간에 5-3으로 역전시켰다. 나성범과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장관이었다.
4회에는 위즈덤이 KBO 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최원준의 안타 이후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위즈덤을 2번 타자로 기용한 홍종우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초반에 불안했던 올러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1회 3실점 이후 4회까지 11타자를 퍼펙트로 막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체인지업과 슬러브를 섞어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으로 바꾸면서 키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결국 올러는 6이닝 4실점으로 KBO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QS(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5회에는 키움의 루키 어준서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우리 타이거즈는 5회와 6회에 추가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특히 6회에는 나성범과 최형우의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10-4까지 달아났다.
키움도 7회 두 점을 추격했지만, 우리 불펜진이 잘 막아내며 결국 11-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의 MVP는 단연 나성범이었다. 4타수 3안타 2홈런 3득점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1회 추격의 투런포와 3회 역전 솔로포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나성범은 올 시즌 우리 타이거즈의 중심 타자로서 기대를 한껏 높였다.
경기의 유일한 아쉬움은 부상이다. 김도영에 이어 박찬호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도영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박찬호는 오른쪽 무릎 염좌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우리 팀의 핵심 선수들이라 걱정이 크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의 부상은 앞으로의 경기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빠른 회복을 바랄 뿐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타이거즈의 타선이 얼마나 폭발적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나성범, 최형우, 최원준, 위즈덤 등 주축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올러의 안정적인 투구도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오늘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과의 2차전이 예정되어 있다. 어제의 기세를 이어 연승을 달성하고, 초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 우리 호랑이 군단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어제 경기에서 터진 5개의 홈런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장관이었다. 특히 나성범과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은 오랜 기아 팬으로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우리 타이거즈가 이런 폭발적인 타격을 바탕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길 간절히 바라본다. 기아타이거즈 홈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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