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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금) 기아타이거즈 vs 두산베어스 경기 리뷰

madball 2025. 4. 19.

📌 경기 개요

  • 일시: 2025년 4월 18일 (금)
  • 장소: 서울 잠실야구장
  • 결과: 두산 7 - 1 KIA
  • 관중: 23,750명 (매진)
  • 특징:
    ▸ 김선빈, 1군 복귀전 중 충돌 부상 (입술 찢어짐 → 봉합 수술)
    ▸ KIA ‘단군 매치’ 첫 패배 / 시즌 9승 12패 (8위)
    ▸ 두산, 콜 어빈의 퀄 QS + 케이브 맹활약 / 시즌 2연승

⚾ 선발 맞대결

  • KIA 윤영철:
    2.2이닝 3안타 5볼넷 2실점(2자책
     - 3연속 조기 강판 , 불규칙 제구, 불안한 구위
  • 두산 콜 어빈:
    6.1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1자책)
    ▸ 시즌 3승 달성 / 퀄리티 스타트
    ▸ 안정적 제구와 빠른 템포로 경기 주도

📌 주요 경기 흐름

  • 1회 두산:
    ▸ 정수빈 볼넷·도루 + KIA 실책 → 케이브 적시타로 선취점
  • 3회 두산:
    ▸ 조수행 볼넷 + 도루 → 정수빈 적시타 (2-0)
  • 5회 KIA:
    ▸ 이우성 솔로 홈런 (2-1) – KIA의 유일한 득점
  • 5회말 두산:
    ▸ 정수빈 안타 + 도루 → 케이브 희생플라이 (3-1)
  • 6~7회 두산:
    ▸ 김인태·강승호 2루타 / 케이브 추가 적시타 / 양석환 2타점 2루타 (7-1)

🩹 김선빈 부상 상황

  • 6회초:
    ▸ 무사 1루 → 기습 번트 후 1루 커버 들어온 박계범과 정면 충돌
    ▸ 입술 안쪽 찢어짐 → 서울아산병원 이동, 봉합술 진행
    ▸ CT/X-ray 촬영 예정 (치아·턱 관절 우려)
    ▸ 20일 경기 복귀 가능성 있으나 미지수

⭐ 승부처 및 특징

  • 두산 포인트:
    ▸ 콜 어빈 시즌 3승 / 케이브 3안타 3타점 맹타
    ▸ 정수빈 2안타 2도루 / 양석환 2타점
    ▸ 실전 공백기 무색한 집중력
  • KIA 포인트:
    ▸ 이우성 솔로 홈런 외 타선 침묵
    ▸ 김선빈 복귀전 → 불운의 부상
    ▸ 연이은 부상 + 집중력 저하로 추격 무산
  • 이범호 감독의 결정:
    ▸ 비 예보 고려해 김선빈 조기 투입 → 결과적으로 불운
  • 이승엽 감독 총평:
    ▸ “콜 어빈과 외야진 수비 집중력, 케이브·정수빈의 활약이 결정적”
    ▸ “김선빈의 부상이 가볍길 진심으로 바란다”

📌 경기 후기

아이고, 정말 속상해서 미치겠네요! 2025시즌 KIA 타이거즈, 시작부터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 건지… 어제 두산과의 경기, 1대 7로 완전히 져버린 것도 열 받는데, 그 와중에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선빈 선수까지 부상을 당하다니! 그것도 복귀하자마자 첫 선발 경기에서 1루 베이스 위에서 선수랑 그렇게 크게 부딪힐 게 뭐람. 입술 찢어져서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 들으니까 진짜 눈물이 핑 돌더라. 주말 시리즈 출전은커녕, 앞으로 얼마나 더 못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답답해 죽겠어요..

 

18일 경기 전에 서건창 선수를 말소하고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김선빈 선수를 등록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데!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423에 11안타 6타점, 출루율이 0.500이나 될 정도로 타격감이 얼마나 좋았어. 돌아오자마자 바로 2루수 선발로 내보내는 걸 보면서, 이제 드디어 KIA도 살아나려나 싶었는데… 하…

이범호 감독님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실까. 비 예보 때문에 김선빈 선수 선발 출전을 결정하셨다는데, 그게 이렇게 뼈아픈 결과로 돌아올 줄 누가 알았겠어. 감독님 마음도 얼마나 불편하실까 생각하면 또 안쓰럽고. 초반에 먼저 내보내고 대주자로 바꿔주려고 하셨다는데, 정말이지 운도 너무 안 따라주는 것 같아요

김선빈 선수 부상 상황은 정말 아찔했다. 6회 초, 1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1루,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1루 쪽으로 밀어치는 번트가 애매하게 굴러가면서 두산 2루수 박계범 선수랑 1루 베이스 위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니. 박계범 선수 어깨랑 김선빈 선수 하관이 그렇게 세게 부딪혔다는데…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곧바로 쓰러져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의료진이 달려와서 한참을 살피는 동안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는지 몰라.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지만, 입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

KIA 관계자 말로는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서 봉합 수술을 받으러 서울아산병원으로 갔다고 하더라. 혹시나 치아나 턱 관절에 이상이 있을까 봐 엑스레이랑 CT 촬영까지 할 수도 있다니,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건 아닌지 너무 걱정돼.

김선빈 선수 부상 이후로 팀 분위기는 완전히 꺾여버렸지. 6회 말에 대타 김인태 선수한테 1타점 2루타를 맞고, 7회 말에는 케이브 선수랑 양석환 선수한테 연속으로 적시타를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져 버렸어. 결국 1대 7이라는 처참한 점수 차이로 2025년 첫 단군 매치에서 패배하다니… 정말이지 너무 실망스럽다.

사실 이날 경기 패배보다 더 뼈아픈 건 김선빈 선수의 복귀 당일 부상이야. 김도영 선수도 부상에서 돌아오고, 김선빈 선수까지 합류하면서 이제 분위기 좀 바꿔보나 싶었는데… 이게 뭐야 정말. 입술 안쪽 봉합 수술 잘 받고 큰 문제없으면 20일 경기에는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제발 별일 아니길 간절히 바랄 뿐이야. 만약 예상치 못한 부상 여파로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면, 이건 정말 KIA한테 너무나도 큰 타격일 거야.

생각해보면 19일에 비 예보가 없었더라면 김선빈 선수가 굳이 선발로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잖아. 여러모로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뭔가 제대로 꼬인 것 같아. 연이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KIA가 이 4월의 고비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럽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 콜 어빈이라는 에이스 투수한테 완전히 눌렸다는 점일까.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니,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쉽지 않았을 경기였을 수도 있어. 두산 타선에서는 케이브 선수가 3안타 3타점으로 완전히 날아다니고, 정수빈 선수도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으니, 정말 상대가 너무 잘한 경기였어.

하지만 아무리 상대가 잘했다고 해도, 우리 팀의 무기력한 경기 내용은 너무나도 아쉬워. 5회 초에 이우성 선수가 솔로 홈런을 쳐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잖아. 전체적으로 타선이 너무 답답했고,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도 부족했던 것 같아.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오면서 상대에게 쉽게 점수를 헌납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고쳐야 할 부분이야.

특히 김태군 포수의 실책은 너무나도 아쉬웠어. 1회 초, 정수빈 선수의 도루 상황에서 나온 실책 때문에 선취점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잖아. 물론 야구에서 실책이 없을 수는 없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실책은 팀 분위기를 완전히 가라앉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더욱더 신경 써야 해.

이승엽 감독님도 경기 후에 "선발 투수 콜 어빈이 자신의 역할을 깔끔하게 해내며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라고 칭찬하셨지만, 우리 팀의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짚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야. 물론 선수들 사기도 중요하지만, 냉정한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가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거야.

감독님은 케이브 선수와 조수행 선수의 수비를 칭찬하시고, 타선에서는 정수빈, 양의지, 케이브 선수의 활약을 언급하셨지만, 우리 팀 선수들에게도 쓴소리 한마디 해주시길 바랐어. 특히 찬스 상황에서 소극적인 타격이나, 집중력 부족으로 보이는 플레이들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무엇보다 김선빈 선수의 부상이 큰 부상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랄 뿐이야. 팀의 베테랑으로서, 중심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했으니,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클 거야. 제발 엑스레이랑 CT 촬영 결과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제발 올해 불운을 그만 끊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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