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토) 기아타이거즈 vs 두산베어스 경기 리뷰

📌 경기 개요

• 일시: 2025년 4월 19일 (토)
• 장소: 서울 잠실야구장
• 결과: KIA 8 - 4 두산
• 특징:
  ▸ KIA, 두산전 5연패·잠실 4연패 탈출
  ▸ 시즌 10승 12패(승률 0.455) 도달
  ▸ ‘공포의 9번 타자’ 최원준, 결승 포함 3안타 3타점 원맨쇼
  ▸ 김선빈 부상 공백 → 홍종표 대체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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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맞대결

• KIA 아담 올러: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 / 102구
  ▸ 불안한 출발에도 시즌 3승 달성
• 두산 최원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 노 디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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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경기 흐름

• 1회말 두산:
  정수빈, 선두타자 솔로홈런 → 통산 1500안타 달성 (1-0)
• 3회초 KIA:
  강승호 실책 → 변우혁 득점으로 1-1 동점
• 3회말 두산:
  케이브 3루타 + 양의지 2루타 → 다시 리드 (2-1)
• 4회초 KIA:
  최형우 시즌 3호 솔로홈런 (2-2) →
  변우혁 2루타 / 최원준 적시타로 4-2 역전
• 4회말 두산:
  조수행·정수빈 적시타로 4-4 동점
• 6회초 KIA:
  최원준 2타점 결승 적시타 (6-4)
• 7회말 두산:
  2사 만루 기회 김인태 땅볼로 무산
• 9회초 KIA:
  최원준 2루타 / 홍종표 희생플라이 / 위즈덤 적시타 (8-4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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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처 및 특징

• MVP 최원준:
  4타수 3안타 3타점, 결승타 + 쐐기타
• 불펜진 안정감:
  ▸ 전상현(1이닝)-최지민(⅔이닝)-조상우(1이닝)-정해영(1⅓이닝)
  ▸ 모두 무실점 릴레이로 리드 지킴
• 공백 메운 젊은 피:
  ▸ 김선빈 대신 선발 출전한 홍종표, 9회 희생플라이로 타점
• 두산 포인트:
  ▸ 정수빈 1500안타, 케이브 멀티히트
  ▸ 이영하 1이닝 2실점으로 패전, 불펜 흔들림

📌 경기 후기

와, 드디어 해냈습니다! 어제 그렇게 속 터지게 졌던 경기를 뒤로하고, 오늘 두산을 상대로 8대 4 시원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것도 두산전 5연패, 잠실 4연패까지 드디어 끊어냈다는 점에서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어제 김선빈 선수의 부상으로 마음이 많이 무거웠는데, 오늘 이렇게 멋지게 설욕해주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네요.

오늘 선발 라인업을 보니 김선빈 선수 대신 홍종표 선수가 2루수로 출전했더군요. 갑작스러운 기회였을 텐데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준 것 같아 참 고마웠습니다. 박찬호-홍종표-나성범-최형우-위즈덤-이우성-변우혁-김태군-최원준, 이 라인업이 두산 선발 최원준 선수를 상대로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다니, 정말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두산의 선발 라인업도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수빈-박계범-케이브-양의지-양석환-강승호-김기연-박준영-조수행, 굉장히 끈끈한 타선이었는데, 우리 투수들이 정말 잘 막아준 것 같습니다.

1회말 정수빈 선수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을 때는 또다시 불안감이 엄습했는데요. 2B-1S에서 몸쪽 150km 직구를 그대로 넘겨버리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KBO 리그 역대 50번째이자 베어스 프랜차이즈 좌타자 및 외야수 최초 1500안타 기록까지 세웠다니, 축하할 일이긴 하지만… 우리 팀 상대로는 그렇게 잘 칠 필요 없잖아요!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선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선두타자 변우혁 선수의 안타로 시작해서, 김태군 선수의 희생번트, 최원준 선수의 땅볼로 3루까지 간 변우혁 선수. 그리고 박찬호 선수의 높은 타구를 두산 3루수 강승호 선수가 놓치면서 변우혁 선수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죠. 상대 실책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끈질기게 기회를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회말 케이브 선수의 3루타, 이어 양의지 선수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내주었을 때는 불안했지만, 우리 팀의 저력은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발휘됐습니다!

4회초, 1사 후 최형우 선수가 드디어 한 방 터뜨려줬습니다. 풀카운트에서 가운데 몰린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서 135m짜리 중월 홈런! 3월 29일 이후 거의 3주 만에 나온 홈런이라 더 짜릿했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최형우 선수, 최고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위즈덤 선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2사 1루에서 변우혁 선수가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역전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어제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늘 타격으로 완벽하게 만회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 김태군 선수의 볼넷,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최원준 선수가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4회에만 3점을 뽑아내 3대 2로 역전! 정말 소리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두산도 곧바로 반격해왔습니다. 4회말 김기연 선수의 2루타, 조수행 선수의 적시타, 정수빈 선수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다시 4대 4 동점. 살짝 불안했지만, 우리 투수들을 믿었습니다.

결정적인 승부처는 6회초였습니다. 이우성 선수의 볼넷, 김태군 선수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또다시 최원준 선수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6대 4로 다시 리드를 잡은 이 타구가 오늘의 결승타였죠. 오늘 최원준 선수는 정말 신이 내린 타격감을 보여줬습니다.

7회말 두산이 정수빈부터 양의지, 양석환까지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을 때는 정말 심장이 쫄깃했지만, 대타 김인태 선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조상우 선수가 위기를 넘겨줬습니다. 정말 침착하게 잘 막아줬습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은 대단했습니다. 선두타자 최원준 선수의 2루타, 박찬호 선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홍종표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추가. 이어 나성범 선수의 2루타, 최형우 선수의 고의 4구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위즈덤 선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8대 4,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오늘 선발 아담 올러 선수는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무사사구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덕에 시즌 3승을 챙길 수 있었고요. 다음 경기에서는 더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어 나온 전상현, 최지민, 조상우, 정해영 선수까지 모두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습니다. 특히 정해영 선수는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마무리 투수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오늘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최원준 선수입니다. 4타수 3안타 3타점! 결승타까지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으니, 오늘의 MVP는 당연히 최원준 선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포의 9번 타자’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멋진 활약이었습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 선수는 4이닝 4실점, 이어 나온 이영하 선수는 1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네요. 정수빈, 케이브, 김기연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그래도 상대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는 인정해야겠죠.

어제 경기의 아쉬움을 완벽히 되갚아준 오늘의 호랑이 군단! 김선빈 선수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이렇게 멋진 승리를 거둬 더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이 승리를 발판 삼아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화이팅입니다! 내일 경기 꼭 이겨서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