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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8일(화) 기아타이거즈 vs 롯데자이언츠 경기 리뷰

madball 2025. 4. 9.

📌 경기 개요

  • 일시: 2025년 4월 8일 (화)
  • 장소: 부산 사직야구장
  • 결과: KIA 5 - 4 롯데
  • 특징:
    KIA, 2연패 탈출 / 롯데는 2경기 연속 역전패
    롯데 김진욱 노히트 페이스 → 6회부터 급격한 흐름 전환

💥 선발 맞대결

  • KIA 김도현:
    6이닝 2실점 (폭투 실점 포함), 2루타 위기 속에서도 역투
  • 롯데 김진욱:
    5⅔이닝 3실점, 5회까지 노히트 행진 → 6회 위기 후 강판

🧨 주요 경기 흐름

  • 2회말 롯데: 폭투로 1점 선취 (1-0)
  • 5회말 롯데: 황성빈 견제 실책 틈타 3루 → 레이예스 적시타 (2-0)
  • 6회초 KIA: 박찬호 출루 → 위즈덤 첫 안타 → 밀어내기 + 2타점 적시타 (3-2 역전)
  • 7회말 롯데: 황성빈 도루 + 레이예스 동점타 (3-3)
  • 8회초 KIA: 최형우 2루타 → 대주자 박재현 → 변우혁 재역전 적시타 + 김태군 추가타 (5-3)
  • 8회말 롯데: 전민재 적시 2루타로 1점 추격 (5-4)
  •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 세이브 (무실점 마무리)

🏆 승부처 및 특징

  • 승부처:
    6회초, 김진욱 강판 직후 불펜 무너지며 KIA가 흐름 장악
    8회초, 변우혁의 재역전타 결정적
  • KIA 히어로:
    변우혁(결승타 포함 3타점), 김도현(선발 역투), 정해영(세이브)
  • 롯데 고민:
    정철원 이틀 연속 무너지며 필승조 불안 심화

📌 경기 후기

드디어 우리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4 승리를 거두며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낀 감정은 단순히 기쁨만이 아니었습니다.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놓칠 수 없는 아쉬움과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팬으로서 오늘 경기를 꼼꼼히 돌아보며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변우혁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6회와 8회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죠. 특히 6회초 만루 상황에서의 2타점 적시타는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이어진 8회초에도 재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변우혁은 최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제는 팀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타자가 된 것 같습니다.
김도영이 없는 시점에 너무나 활력이 되는 선수 입니다.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는 선수 같습니다. 너무 믿고 있는 선수가 터지고 있어서 팬으로서 너무 좋은 감정이 듭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불펜진이 제 역할을 해줬습니다. 특히 전상현과 정해영이 각각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최근 불펜진이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만큼, 오늘 경기에서의 안정적인 투구는 팬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조상우의 실점은 아쉬웠지만 수비들의 아쉬운 판단으로 인해 어쩔수 없는 실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호는 오늘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하며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죠. 부상 복귀 후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팀에 기여하려는 그의 의지는 분명 돋보였습니다. 분명 박찬호는 이런 상황에서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박찬호를 수비 비중을 높이기 위해 9번 타자를 했으면 합니다..

KIA 타선은 초반 김진욱에게 완전히 묶였습니다. 5회까지 노히트노런 경기를 허용하며 전혀 힘을 쓰지 못했죠. 상대 선발투수가 흔들리기 전까지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은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중심 타선인 나성범과 최형우가 초반에 힘을 내지 못한 점도 아쉬웠습니다.

김도현은 오늘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너무 잘했습니다.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위기 극복은 너무 잘했고 초반 폭투로 인한 실점은 투수보다 포수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슬라이더 바닥으로 던질꺼 알고 몸으로 막지 않은 부분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김도현은 아직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리는 모습은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수비와 주루 플레이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롯데가 초반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KIA 수비 덕분이라기보다 롯데 타선의 부진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더 안정적인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오늘 경기는 승리했지만, 여전히 팀 전체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초반 집중력 부족: 초반에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타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야 합니다.

오늘 승리는 분명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한 경기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지난시즌 천적관계를 갖고 있던 롯데를 이겼기 때문에 기아 입장에서는 많은 용기가 생겼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부상 중인 김도영과 김선빈이 복귀하면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때까지 남아 있는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오늘 경기는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우리 KIA 타이거즈가 다시 한번 우승팀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팬으로서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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